[영시 읽어주는 남자, 김천봉의 슬픈 마음밭에 꽃詩(English Poems)를6]

의 나의 노래(Song Of Myself 21)

참교육신문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6/06 [15:59]

[영시 읽어주는 남자, 김천봉의 슬픈 마음밭에 꽃詩(English Poems)를6]

의 나의 노래(Song Of Myself 21)

참교육신문 편집부 | 입력 : 2017/06/06 [15:59]
▲ 김천봉     ©

 

 

 

나의 노래 21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김천봉 역

 

 

    

나는 육체의 시인이요 나는 영혼의 시인이다,

천국의 기쁨들이 나와 함께하고 지옥의 고통들도 나와 함께한다,

앞의 것들을 나는 나 자신에게 접목해 번식시키고, 뒤의 것들을 나는 새로운 말로 번역한다.

 

나는 남자의 시인이요 똑같이 여자의 시인이다,

나는 남자인 것만큼 여자인 것도 위대하다 말하고,

나는 남자들의 어머니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나는 팽창의 노래, 긍지의 노래를 부른다,

우리는 그동안 충분히 꽥꽥대며 헐뜯어왔다,

나는 역량이란 발전뿐이라고 주장하는 바이다.

 

당신은 타인들보다 나았는가? 당신은 대통령인가?

그건 하찮은 일이다, 다들 저마다 그 이상으로 성공해, 앞으로 쭉쭉 나아갈 것이다.

 

나는 조용히 깊어가는 밤과 함께 걸어가는 사람,

나는 그 밤에 슬쩍 안긴 대지와 바다에 소리친다.

 

드러난 밤의 젖가슴을 꼭 껴안아라매력적이고 자양분 넘치는 밤을 꼭 껴안아라!

남풍의 밤커다란 몇몇 별들의 밤!

조용히 꾸벅거리는 밤미쳐서 벌거벗은 여름밤을.

 

미소 지어라 오 육감적인 시원한 숨결의 대지야!

물기를 머금고 꾸벅꾸벅 조는 나무들의 대지야!

떠나간 황혼의 대지야머리에 안개를 이고 있는 산들의 대지야!

푸른 색조에 물들자마자 유리 빛을 퍼붓는 보름달의 대지야!

강 물결을 얼룩덜룩 물들이는 빛과 어둠의 대지야!

나를 위해 한결 더 밝고 맑은, 물빛 회색 구름의 대지야!

멀리서 와락 덤벼들어 팔꿈치로 찌르는 대지야향긋한 사과 꽃을 피운 대지야!

미소 지어라, 너의 연인이 왔다.

 

아낌없이, 너는 나에게 사랑을 베풀었다하여 나도 너에게 사랑을 선물한다!

오 이루 말할 수 없이 정렬적인 사랑을.

 

 

▲ Vincent Van Gogh, Wheat Field with Cypresses at the Haute Galline Near Eygalieres, 1889.     ©

 

 

* 출처 *

나의 노래: 월트 휘트먼 시선 I월트 휘트먼 저 김천봉 역

글과글사이 출판

 

 

영시 읽어주는 남자 김천봉 

 

전남 완도에서 태어남

 

숭실대 영문학 학사와 석사

 

고려대 셸리 시의 생태학적 전망으로 영문학박사학위

 

프리랜서 번역가로서 주로 영미시를 번역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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