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인제너럴]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분산컴퓨팅 기술로 중앙 서버가 해커에 공격당하는 일 없어진다.

남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5/04 [18:12]

[칼럼인제너럴]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분산컴퓨팅 기술로 중앙 서버가 해커에 공격당하는 일 없어진다.

남정현 기자 | 입력 : 2018/05/04 [18:12]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

 

 

▲ 정지선 자유기고가    


18세기 증기기관의 등장은 대량생산의 물질 사회와 오프라인 시장의 대중화로 1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 이후 19세기 전기 동력의 등장으로 우리 인류는 대량생산 및 질적 생산 향상으로 2차 산업 혁명기를 맞이했다. 20세기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대로 사회가 연결되는 3차 산업혁명 시기였다. 현재 우리의 21세기는 인공지능, IOT 기반 등으로 사람과 사물, 공간을 초연결 지능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4차 산업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지식 산업을 말한다. 현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한 기술들의 변화와 함께 삶의 변화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그중 블록체인 기술을 살펴보기로 한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암호화폐의 기반이 블록체인이기에 누구나 한번쯤은 블록체인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10년 전 가공의 인물 사토시 나카모토의 P2P 방식의 기반인 암호 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논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부탈린의 이더리움에 의해 발전되며 급속히 진화 중이다.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암호 화폐에만 사용될 수 있는 기술로 오해할 수 있지만 암호 화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하나의 사례이다.

 

블록체인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거래정보가 위변조되거나 해킹되는 것을 방지하는 보안기술과 거래정보를 모든 참여자가 공유하며 분산화 합의로 작동되는 메커니즘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대다수 은행들이 빠르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IT리서치 전문기업 가트너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5~10년 내 산업전반에 적용되어 다양한 상용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 블록체인 기술이 각광받는 이유를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블록체인 기술은 공공기관에 매우 적합한 구조이다. 모든 노드(node)들이 모든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중앙 시스템에 의해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분산화로 플랫폼 구축비용 및 서버 운용 비용면에서 매우 저렴한 장점이 있다.

 

둘째,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모든 거래들은 거래발생시점에서 경로추적이 가능하기에 모든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셋째,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글로벌 공용플랫폼으로 거래내역 및 조회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넷째, 블록체인 플랫폼은 구축 후 다양한 서비스 연계와 확장성이 용이하여 매우 효율적이다.

 

이번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 및 분야를 살펴보기로 한다.

 

국제은행간 통신협회는 블록체인 기술을 증권분야에 도입하면 비용과 거래위험 요소를 해소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나스닥은 장외시장 거래플랫폼인 링크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DBS은행과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공동으로 블록체인기반의 전자송장 플랫폼을 개발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국민은행이 비대면 계좌개설에 사용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은행이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어서 블록체인을 사용한 보안 기술의 도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의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운용회사 머스크는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공급망 관리과정에 스마트 계약시스템을 완료하였고, 중국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중국 내 가짜음식에 대한 해결책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식품 검증시스템을 개발 및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 온두라스, 조지아정부가 토지거래에 대한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토지등록 관리 시스템을 개발진행 중이며, 두바이 정부는 스마트시티의 일환으로 모든 공공문서 서비스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적용 준비 중이다. 러시아 정부 또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에스토니아는 국민 디지털 신원 시스템 ID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도입하고 있다.

 

향후 우리의 일상인 국세청의 세금징수시스템, 관공서의 공공기록, 각종인허가, 등기업무, 저작권, 전자인증, 병원 간 공유하는 의료정보, 경매, 디지털계약,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개발되거나 서비스 준비 중에 있다.

 

은행을 거치지 않고 전 세계 누구에게나 환전 없이 송금을 하고 송금 수수료를 아낄 수 있으며, 분산컴퓨팅 기술로 중앙 서버가 해커에 공격당하는 일들이 없어져서 데이터가 안전해질 것이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우리의 생활에 크게 다가오고 있으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이 암호 화폐에만 사용될 수 있는 기술로 오해할 수 있지만 암호 화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하나의 사례이다. (본문 내용)     © photo by Pixabay.com

 

 

블록체인 기술로 인하여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 변화되고, 산업구조의 혁신으로 보다 신뢰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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