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19 참교육신문 남정현 발행편집인

남윤혜 기자 | 기사입력 2019/01/01 [00:53]

[신년사] 2019 참교육신문 남정현 발행편집인

남윤혜 기자 | 입력 : 2019/01/01 [00:53]

 

헛되이 부서지는 지친 파도는                                    

▲ 참교육신문 남정현 발행편집인     ©남윤혜 기자

 

이곳에서 얻을 수고가 일 인치도 없어 보이지만

저 만치 뒤에서 개울을 통해 해협을 만들며

대양은 차오르면서 조용히 다가온다.

 

동쪽 창으로만 비추지 않는다.

동틀 때 빛이 들어올 때

우리 앞에서 천천히 태양은 떠오른다. 너무도 천천히!

하지만 서쪽 편을 보아라. 그 대지가 이미 밝았으니!

 

For while the tired waves, vainly breaking,

Seem here no painful inch to gain,

Far back, through creeks and inlets making,

Comes silent, flooding in, the main.

 

And not by eastern windows only,

When daylight comes, comes in the light;

In front the sun climbs slow, how slowly!

But westward, look, the land is bright!

 

Say not the struggle naught availeth by Arthur Hugh Clough(1819-61)

 

어김없이 매년 11일이 되면 일출의 그 짧은 찰나에, 우리 가슴도 벅찬 희망의 태양을 함께 띄우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태양은 클러프의 시에서처럼 오랜 떨림과 기다림 끝에 너무나도 천천히 떠오릅니다. 이 태양이 떠오르면 어둠은 사라지며 찬란한 빛으로 대지는 밝아옵니다. 동쪽에 떠오른 태양은 동쪽 창만 비추지 않고 지구 전체를 모두 밝혀준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작년에 분주하게 움직였던 모든 것들은 제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는 작은 밀물 썰물이었을 겁니다. 지친 파도의 움직임은 그냥 제자리에만 있는 얻을 수고가 없는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꿈꾸는 거대한 목표인 대양이 서서히 차오르고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참교육신문은 동쪽에 떠오르는 태양과도 같이 온 세상을 비추며 우리 시대의 다양한 목소리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건강하고 건전한 정신으로 채우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이는 바로 우리 독자들이 건강한 사고로 세상을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는 저에게 있어 참교육신문의 발행 편집인으로서 너무나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원하는 목표에 다다른다는 즐거움보다 우리 참교육 식구들과 한걸음 한걸음을 함께 걸어온 행복한 시간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세상을 모두 비추는 빛 가운데서 우리 독자분들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참교육신문을 지켜보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11일 발행편집인 남정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