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대학평가기관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 45위, 국내 종합대 5위

남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2/25 [14:07]

경희대, 대학평가기관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 45위, 국내 종합대 5위

남정현 기자 | 입력 : 2019/02/25 [14:07]

 

▲ 경희대학교가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주관하는 2019년 아시아 태평양 대학평가에서 50위권에 첫 진입했다.     © 남정현 기자


[참교육신문 남정현 기자] 경희대학교가 대학평가기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주관하는 2019년 아시아 태평양 대학평가에서 50위권에 첫 진입했다.

 

국제화(International Outlook)에서 국내 대학의 1위에 올랐고, 연구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피인용과 산학협력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10단계 상승, 45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대학 중 가장 큰 순위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국내 종합대학 순위는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희대는 국제화 부문에서 10.4점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교육 여건 5.6, 산학 협력 4.7, 논문 피인용 4.3, 연구 실적 1.8점 등 전 영역에서 지표가 상승했다.

 

교육 및 연구 역량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과와 교수가 늘어나고 있다. 경희대는 ‘2018 상해교통대 세계대학 학문 분야 평가에서 호텔관광 분야 세계 8, 국내 1위로 정상권에 올랐다. 세계 10위권에 학문 분야를 올린 국내 종합대학은 경희대가 유일하다. 이 평가에서 경희대는 평가 대상 54개 중 28개 학문 분야에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일반대학원 나노의약생명과학과 정서영 교수, 식품영양학과 임종환 교수, 동서의학대학원 융합건강과학과 박은정 교수 등 3명의 교수는 2017년에 이어 2018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일반대학원 생명공학원 김대옥 교수가 HCR에 선정된 바 있다. HCR은 논문 피인용 횟수가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를 말한다.

 

경희가 세계적 연구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술진흥 문화가 있다. 경희는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에 주력해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교수들이 석학, 대가, 거장의 꿈을 추구하는 학술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에미넌트 스칼라(ES, Eminent Scholar)와 인터내셔널스칼라(IS, International Scholar) 제도를 도입, 세계적인 석학 육성 및 초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수진의 탁월한 연구 성취가 탁월한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평판도, 교원 당 박사 배출 수 등을 고려하는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 교육 영역에서 경희대의 점수가 전년 대비 5.6점 크게 오른 것도 이를 입증한다.

 

또한, 지난해 THE가 발표한 동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대학(The 10 most beautiful universities in East Asia)’에 경희대가 선정됐다. THE는 교육과 학습에 탁월하며 최근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좋은 유학지가 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10대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고,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경희대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경희는 학생들이 미래 환경 변화에 대비해 교육에서 학습으로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 전공교육, 사회진출 교육을 연계하는 한편, ‘독립연구’, ‘독립심화학습’, ‘전환21’, ‘꿈도전장학등 학생이 과제를 설정하고 지도교수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교학상장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 추진으로 학습 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경희대는 그동안 강세를 보여 온 국제화에서도 그 역량을 입증 받았다.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는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국제 공동 연구 등을 고려해 국제화 영역을 평가한다. 따라서 국제화 점수가 높다는 것은 외국 학생과 국제 학계의 인지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영역에서 경희가 국내 대학 최고점을 받은 것이다.

 

경희는 전 세계 대학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해외 대학과 교환학생, 전공연수, 단기연수, 복수학위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류 협력 수준을 심화하고 있다.

 

슬라보예 지젝(슬로베니아 루블라냐 대학), 존 아이켄베리(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 등을 초빙, 학생들에게 세계 지성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세계 석학과의 공동 연구·교육도 활성화하고 있다. 경희의 활발한 국제 교류로 많은 외국인 학생이 경희대를 찾고 있다. 경희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3,800여 명(학위과정생, 201841일 기준)에 달한다.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서 세계적 연구를 하고 있다. 우주과학과 선종호 교수 연구팀은 국내외 공동 연구를 통해 201812월 우주로 발사된 천리안 2A호의 우주기상 탑재체를 개발했고, 우주과학과 이정은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 폭발하는 태아별을 관측한 후 복합유기분자를 분해 검출, 지구 탄생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미세먼지, 식량 문제, 에너지 문제 등 지구적 난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된 기술들은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시제품 제작, 산학 공동 기술 개발 등 산학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학협력은 이번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산학협력 평가 지표인 산업체 연구비 수입이 늘었고, 그 규모는 올해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 국내 10위권 대학 중 여섯 번째로 많다.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13개국 대학 대상으로 한다. 평가는 논문 피인용 30% 연구 실적 30% 교육 여건 25% 국제화 7.5% 산학협력 7.5% 5개 영역, 13개 세부 지표를 통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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