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만남] 미스터 챌린지(Mr. Challenge)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10학번 김종유 대표

국내 최초 나무 손목시계 브랜드 ‘보우드(VOWOOD)’

남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3/04 [19:01]

[좋은 만남] 미스터 챌린지(Mr. Challenge)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10학번 김종유 대표

국내 최초 나무 손목시계 브랜드 ‘보우드(VOWOOD)’

남정현 기자 | 입력 : 2019/03/04 [19:01]

 

▲ 미스터 챌린지의 첫 번째 브랜드 보우드의 나무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 미스터 챌린지 직원들 모습. 김종유 대표는 직원을 설득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감동을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회사 운영의 기본은 직원들과의 소통이다.     © 남정현 기자


[참교육신문 남정현 기자] 김종유(경희대 호텔관광대학 10학번) 대표는 자신을 시키는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라 말한다. 이런 성격의 김 대표가 창업을 시작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대학 입학 후에도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국제교류처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봉사 단체인 ‘IFCC(International Friendship & Culture Club)’의 회장이 됐다.

 

이후 대학마다 있는 178개의 IFCC 단체를 통합해 전국 비영리 단체(NPO, Non-profit organization)로 승격시켰다. 의견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고 창업을 함께할 김한규(경영학부 10학번) 전무를 만났다. 그들이 관심을 가진 첫 번째 아이템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나무 손목시계였다.

 

.‘미스터 챌린지의 슬로건은 세계의 감동을 이어라이다.

주변의 감동을 찾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미스터 챌린지(Mr. Challenge)’의 회의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테이블에 앉아 진행되는 딱딱한 회의가 아니다. 사무실을 오가며 마주치는 순간에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 발전시킨다. 15평 남짓의 작은 사무실에서 김종유 대표는 그렇게 직원들과 호흡하고 있었다. SNS와 인터넷상에서는 국내 최초 나무 손목시계 브랜드 보우드(VOWOOD)’로 유명하다.

 

미스터챌린지의 첫 브랜드인 보우드의 나무 손목시계는 그 감동을 담은 첫 번째 제품이다. 나무 손목시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손목시계로는 최초다.

 

보우드(VOWOOD)‘Vow(맹세)’‘Wood(나무)’를 결합한 이름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을 시계에 새긴다는 의미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문구를 시계에 각인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시계를 만든다. 나무의 결을 살려 만들기 때문에 시계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천연원목을 사용해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의 온도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금속재질과는 다르게 뜨겁거나 차가워지지 않아 기존의 시계와 다른 시계를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6년 브랜드를 론칭하고 첫 3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했고, 매년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2017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일보, 한국브랜드 협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 시계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2018년에는 대한민국 공식 벤처 기업’, 중소벤처 기업부가 선정하는 글로벌 청년창업기업에도 선정됐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해외로도 확장되어 2018년부터는 필리핀에 수출을 시작했고, 일본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는데 목표치에 300%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 12월에는 중국 타오바오 몰에도 브랜드를 오픈했다.

 

물론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보우드 런칭 초기 브랜드의 수익 증가세를 낙관해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해 자금 유통이 막히기도 했다. 김종유 대표는 정면 돌파로, 길거리 돗자리 장사부터 플리 마켓, 전시회를 돌며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직원들과 함께 발로 뛰며 소비자들을 만나 제품을 설명하면서 시장의 반응을 몸으로 느꼈다.

 

미스터 챌린지는 수평적 구조를 추구한다. 대표와 상무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동등한 위치다. 직책은 있지만, 대표와 상무도 실무자로 업무에 참여한다. 성과금을 제외한 상여금은 대표부터 막내 직원까지 모두 똑같이 받는다.

 

매월 둘째 수요일은 가정의 날로 오전 근무만 하고, 네 번째 수요일은 오전 근무 이후에 전 직원 회식을 한다. 회식도 늦게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화나 연극 공연을 보고 8시 전에 종료한다. 모든 직원이 소속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회사가 김종유 대표가 꿈꾸는 회사다.

 

지난 2018년 김종유 대표는 창업 휴학을 신청했다. 경희대는 창업을 준비하는 재학생과 창업기업의 대표인 학생들을 위해 창업 준비휴학과 창업휴학 제도를 마련했다.

 

12학기 이내 최대 2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 김종유 대표에게 2019학년도 1학기는 마지막 학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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