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야기] 베트남 국립 TDT 대학 김동화 교수의 ‘한국에서는 왜 노벨상이 힘든가?'

남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4/07 [22:54]

[북이야기] 베트남 국립 TDT 대학 김동화 교수의 ‘한국에서는 왜 노벨상이 힘든가?'

남정현 기자 | 입력 : 2019/04/07 [22:54]

 

▲ 저자 김동화는 ‘한국에서는 왜 노벨상이 힘든가?’에서 한국 대학의 학문적 성과가 당대에 그칠 뿐 후대로 계승되지 않는 데다 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한 것이 패착이라는 진단이다.     © 남정현 기자


[참교육신문 남윤혜 기자] 세계 여러 대학의 대학교수를 역임한 저자 김동화는 세계 노벨상 수상의 원천과 그 비결을 담은 한국에서는 왜 노벨상이 힘든가?’를 펴냈다.

 

이 책은 일본이 24개의 노벨상을 수상하는 동안 한국이 단 하나에 그친 이유에 한국의 대학교육 수준에서 찾고 있다. 한국 대학의 학문적 성과가 당대에 그칠 뿐 후대로 계승되지 않는 데다 해외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한 것이 패착이라는 진단이다.

 

저자는 문제의 해답을 세계 명문대학에서 찾고 있다. 한국 대학과는 달리 학문이 전수되는 환경, 지속적인 지원, 정치에 영합하지 않는 풍토, 활발한 지적 활동에 대한 각별한 우대 정책을 해결의 열쇠로 보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한국 대학만을 고집하지 않고, 시야를 넓혀 세계에 눈을 돌리기를 바란다. 또한 노벨상 인프라가 구축된 곳에서 더 큰 인재로 성장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려 그는 세계 각국의 대학을 발로 뛰면서 우리나라의 대학과 비교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꼽히는 나라의 대학뿐만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대학 또한 분석해 세계 GDP 순위 12위이자 G20 참가국이지만, 우리나라가 학문적 면에서는 매우 빈곤한 나라임을 지적한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저자의 주장은 21세기에서 살아남고 세계를 이끌기 위해서 개인의 대학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에서 시작한다. 이어 21세기 지식산업 사회에서 선진국에서 대학이 갖는 위상과 역할을 이야기하고 우리나라 대학교의 현주소를 비교 및 제시하고 각국의 인재 양성 전략을 분석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교육 개혁이 있고 이는 대학 교육으로 완성된다는 내용을 이야기한다.

 

5부에서는 저자가 탐방을 통해 직접 살펴본 외국 대학들의 사례를 보여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국의 노벨상 수상자 이야기를 통해 한국 대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직접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나도 노벨상 수상자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대학을 선택할 것을 주문한다.

 

이 책의 특징은 기존의 대학 관련 도서처럼 명문대학 소개에 국한하지 않고 보통 학생들도 갈 수 있는 특성화 대학을 위주로 소개한다. 어떤 대학은 한국 대학만 못할 수도 있지만, 해당 국가에서는 명문대학으로 졸업하면 그 나라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같은 비전은 폭넓은 선택권을 동반한다. 그렇기에 미래 대한민국에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다양한 인재상을 그려볼 수 있게 한다.

 

대학이 평생의 꼬리표가 되는 우리 사회에서 출신 대학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대학을 통해 세계의 지도자, 노벨상 수상자 등의 개인적 성취와 자국의 가치까지 높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일본 동경 공업대학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 원자력 연구소를 거쳐 국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유럽연합 국가조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다양한 저술 활동을 했다. 현재 베트남 국립 TDT 대학교수(·베트남 특별 센터장)와 인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강연 활동과 교육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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