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에 출발하여 낙안읍성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 포인트 장소에 올라가니 이미 삼각대 10대가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람은 없다 어차피 사진 찍을 시간이 다가오면 그 사이로 끼어들기 마련 삼각대와 삼각대 사이로 내 것을 세웠다. 그리고 무려 4시간여 기다렸다.
보통 20여 대 정도의 삼각대가 세워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새벽이 가까이 오니 200여 명은 몰려든 듯싶었다. 주위에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조용히 일출을 기다렸다. 난 느긋했다. 이윽고, 삼각대를 세워 놓고 간 이들이 되돌아왔다. 별 궤적을 돌리고 왔다고 한다. 그리고 끼어 든 것에 대해 아무 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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