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남북미 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나요?"

전성숙 기자 | 기사입력 2019/07/01 [12:55]

6월 30일,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남북미 세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나요?"

전성숙 기자 | 입력 : 2019/07/01 [12:55]

▲ 통일부(장관 김연철)는 어제, 6월 30일(일)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남북미 정상의 만남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 전성숙 기자

 

[참교육신문 전성숙 기자] 통일부(장관 김연철)는 어제, 630()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의 만남에 대해 생생히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344분쯤 문을 열고 모습을 나타냈고, 계단을 내려와 군사분계선으로 걸어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타나자 북측 판문각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나왔다.

 

김 위원장보다 먼저 출발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 도착했고, 김 위원장이 천천히 다가가며 손을 내밀었다. 곧 두 사람은 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 6월 30일(일) 남북미 세 정상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 전성숙 기자

 

악수를 나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측)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신다."라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양 팔을 크게 한 번 벌렸다.

 

경계석을 밟고 분계선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렸고 나란히 북측으로 몇 발자국 걸어갔다. 판문각 앞에서 멈춘 두 정상은 마주 본 뒤 다시 한번 악수를 나눴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성숙 기자

 

분계선을 넘은 두 정상은 또다시 10m 가량을 걸어 오후 351분쯤 남측 자유의집 앞에 도착했고, 이때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집 문을 열고 내려오면서 세 정상이 만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한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오지 않았으면 민망할 뻔 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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