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야기] 에디터스 컬렉션 나쓰메 소세키 선집 시리즈 마지막 권 ‘마음’

남윤혜 기자 | 기사입력 2019/09/01 [23:16]

[북이야기] 에디터스 컬렉션 나쓰메 소세키 선집 시리즈 마지막 권 ‘마음’

남윤혜 기자 | 입력 : 2019/09/01 [23:16]

 

 

▲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들을 박혜미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였으며, 대표적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그 후’, ‘마음’ 등이다.     © 남윤혜 기자


[참교육신문 남윤혜 기자
] ‘문예 에디터스 컬렉션의 나쓰메 소세키 선집 시리즈의 마지막 권 마음이 출간됐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들을 박혜미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였으며, 대표적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그 후’, ‘마음등이다.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백미라고 평가받는 마음19144월부터 8월까지 도쿄와 오사카의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이후, 이와나미 문고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처음 출간됐을 때 마음은 신문에 연재했던 선생님의 유서부분만을 실었으나, 이후에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등 총 3부로 구성해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된 것이 우리가 현재 마나는 마음이다.

 

메이지유신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근대 문명의 발흥과 더불어 문명으로 야기된 거대한 재해를 경험하며 살아왔던 나쓰메 소세키는 마음에서 문명에 대한 비판과 인간을 향한 믿음을 표현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이야기에는 마음이 있다. 나쓰메 소세키는 세계대전과 근대 문명이 만든 외로운 마음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윤리와 신뢰를 저버리고 견딜 수 없는 삶을 살아내야 했던 선생님의 마음, 친구의 연약한 마음을 조용히 품은 채 눈 감았던 K의 마음, 위독한 아버지를 뒤로한 채 선생님을 향해갈 수밖에 없던 의 마음을 담아 글을 쓴다.

 

시대가 변화하고 세대가 바뀌었지만 견딜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진동하며 전달되고 있다. 어쩌면 나쓰메 소세키는 더욱 고독해질 현대인의 내면을 미리 꿰뚫고,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존재하는 메시지를 남긴 건 아닐까.

 

자유, 독립, 그리고 나 자신으로 가득 찬 현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두가 이 외로움을 맛봐야겠지라는 작품 속 선생님의 마음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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