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3회 서울 나들이코스로 유명한 남산에서 신사참배?

남윤혜 기자 | 기사입력 2019/09/02 [13:35]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3회 서울 나들이코스로 유명한 남산에서 신사참배?

남윤혜 기자 | 입력 : 2019/09/02 [13:35]

 

▲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선녀들’)-리턴즈’ 3회에서는 서울에서 일제강점기 역사의 흔적을 찾는 설민석-전현무-김종민-최희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제공=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방송 캡처)     © 남정현 기자


[참교육신문 남윤혜 기자] 91일 방송된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선녀들’)-리턴즈’ 3회에서는 서울에서 일제강점기 역사의 흔적을 찾는 설민석-전현무-김종민-최희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 나들이코스로 유명한 남산. 그곳에 숨겨진 참담한 역사는 선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금은 평화롭게만 느껴지는 남산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흔적이 묻혀 있었다. 설민석은 우리가 국권을 빼앗긴 치욕의 날 경술국치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전하며, 한일 강제 병합이 체결됐던 장소 남산 통감관저터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가 너무 모르고 사는 것 같아라고 말하는 전현무의 목소리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1910829일 경술국치일을 되새기게 했다.

 

남산에는 일제의 민족말살 통치의 흔적도 남아있었다. 바로 일제강점기에 남산에 대규모로 세워진 조선 신궁터였다. 설민석은 조선신궁은 일본 식민 지배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으며, 이곳에서 일제가 내선일체(조선과 일본은 원래 하나)를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우리나라에 일본 신사가 1000여 개가 넘게 있었다는 것, 교과서에서만 봤던 신사참배가 남산에 있었다는 사실에 멤버들 모두 놀라워했다.

 

나라를 빼앗긴 힘든 상황 속 전 재산 600억 원을 독립운동에 기부한 이시영 6형제의 이야기는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시영 일가는 독립운동의 뿌리 신흥무관학교의 시작을 지원하는 등 온몸을 던져 싸웠다. 하지만 광복 이전에 형제들 대부분이 사망하고, 이시영 선생만이 남아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설민석은 같은 명문가 출신의 친일파 이완용과 이시영 일가의 삶을 비교하며, “’가진 자로서 그것을 어떻게 베풀고 가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을 보여주신, 위대한 독립운동가 6형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독립운동가 이시영 6형제의 삶은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의미를 전달했다.

 

남산부터 시작해 일제강점기 서울의 중심거리 혼마치(현 명동), 그리고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경교장까지. 서울 곳곳에 그리고 가까이에 존재했던 우리의 역사가 TV 앞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참가한 멤버들의 소감 역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최희서는 잊지 말아야 할 장소인데 또 다시 부끄러웠고요. 아는 것이 힘이고 기억하는 것이 힘인 것 같다.”라고 전달했다. 이번 여행의 과정이 흑백필름에서 컬러필름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는 김종민의 표현은 감동을 더하기 충분했다. 과거의 역사에서 현재의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운다. 이것이 시청자들이 선을 넘는 녀석들을 애청하고 호평하는 이유다.

 

한편,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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