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을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학습능력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 발표

중학교 기본학력(3R's+교과학습능력) 단위학교 책임지도제 강화

김세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9/05 [17:13]

모든 학생을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학습능력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 발표

중학교 기본학력(3R's+교과학습능력) 단위학교 책임지도제 강화

김세정 기자 | 입력 : 2019/09/05 [17:13]

 

▲ 서울시교육청, 의무교육단계에 있는 모든 서울학생이 사회적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지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발표했다.     © 김세정 기자

 

[참교육신문 김세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9월 5일(목) 기자회견을 통해 의무교육단계에 있는 모든 서울학생이 사회적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지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1기취임부터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고자 교실 안, 학교 내, 학교 밖 3단계 안전망으로 학생들의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현장 적합도 높은 정책 입안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 기초학력 업무담당자 협의회, 기초학력 지도 현장교원 의견수렴, 전문가 그룹 토론회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은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마련했으며 주요 추진 과제로는  △ 초2 집중학년제 운영으로 기초학력부진 조기 예방 △ 초3, 중1 모든 학생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 중학교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지도제 확대 △ 복합요인으로 인한 학습지원 대상학생 전문적 지원(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 신설) △ 현장밀착형 전문가 지원을 위한 지역별 학습도움센터 구축 등이다.  

 

세부 추진 내용으로는, 초등학교 2학년은 ‘초1, 2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이 완성되는 학년으로, 한글 해득과 기초수학의 온전한 이해를 위해 기초학력 수준 파악 및 보정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인력을 집중 지원한다.

 

초등학교 2학년은 1학년의 학교생활 적응시기를 거쳐 세분화된 교과학습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을 준비하기 직전인 학년으로, 이 시기의 집중적 조기 지원은 추후 발생할 학습 결손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교사는 관찰 및 상담, 전년도 담임과의 성장이력 공유, 과정 중심평가 연계 운영 등을 통해 학생의 읽기, 쓰기, 셈하기. 관계성(4R’s)을 파악한다. 복합 요인이 의심될 경우, 서울학습도움센터의 전문가 그룹을 통해 기초학력부진의 원인을 파악하고 통합 지원한다. 4R’s(3R‘s+Relationship)   ‘읽기, 쓰기, 셈하기’의 기초 학습능력 3R’s에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의사소통능력 및 공동체 역량인 ‘관계성(Relationship)’을 더한 것으로 조작적으로 정의한다.

 

초2 기초학력보장을 위해 혁신학교를 포함해 공립초 2학년 약 830학급 내외를 공모 및 선정해 학급당 50만원의 교육활동 운영비를 지원하며, 초3에서 실시하던 「유레카 프로젝트」를 초2와 중1로 확대한다. 또한 1수업 2교사제인 더불어 교사제도 현재 16명에서 20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유레카 프로젝트’란 정확한 원인 진단을 통해 학습 상담, 정서 및 행동 상담, 치료 지원 등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교육청 지원팀에서 직접 계획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지원시스템이다.

 

모든 학생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학생 집중의 달」인 3월 중 학교별로 진단 기간을 정해 실시한다. 2월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활용해 전년도 담임과 현담임이 「학생 성장이력 공유시간」을 통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1차 진단은 교사관찰 및 상담을 통해 개별학생의 특성을 파악하고 서울기초학력지원시스템 등을 활용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3R’s(읽기, 쓰기, 셈하기)와 교과학습능력 진단검사(국어, 영어, 수학)를 실시한다.

 

단,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필수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초3과 중1은 학업난이도가 높아져 기초학력에 대한 조기 진단을 하기 위한 적기이므로, 이 시기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누락되는 학생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서울기초학력지원시스템’은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의 학습결손 영역을 진단, 보정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시스템이다.  

 

2차 진단은 1차 진단결과 학교에서 지도하기 어려운 심각한 학습부진요인을 가진 학생을 지역별 학습도움센터에 의뢰해 비언어성 지능검사, 정서, 행동특성검사, KOLRA(한국어읽기검사) 등 심층진단을 실시한다. 3차 진단은 2차 진단결과 특수복합요인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학습도움센터 난독·경계선지능 전담팀을 신설해 전문적인 검사와 전문가 진단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진단방법에 대해서는 향후 6개월 간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모든 학생이 초 3학년과 중 1학년 시기에 기초학력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기초학력의 진단과 지도의 주체가 현장의 교사들이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 문제를 풀어갈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본학력’이란 ‘서울 중학생이 사회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으로서 이미 널리 사용되어 온 기초학력(3R’s, 읽기, 쓰기, 셈하기)과 교과학습능력을 포함한 개념이다. 의무교육단계인 중학교 졸업 전까지 서울의 모든 학생이 기본 문장을 이해하고(국어) 단문장을 읽을 수 있으며(영어), 분수를 계산할 수 있는(수학) 수준에 도달하도록 책임지도하고자 한다.  

  

중학교 1학년 입학 시 초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가 이관되지 않아 기초학력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하고, 자녀의 학력 수준을 알고 싶어 하는 학부모들과의 체계적 상담도 어렵다. 본격 학습이 시작되기 전인 3월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을 하고 학습지원대상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단위학교 기본학력 책임지도제」를 추진한다.  

 

중학교 「단위학교 기본학력 책임지도제」는 ‘교실혁명 프로젝트’와 연계한 수업 중 지도를 기본으로 한다.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학습결손이 누적되었거나 배움이 느린 학생을 개별 지도하되, 희망학교는 협력 강사를 운영할 수 있다. 

  

기본학력을 책임 지도할 수 있도록 모든 중학교에 목적사업비로 예산을 확보하고자 한다. 예산은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또래 사제멘토링,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프로그램, 상담, 복지, 희망교실, 독서 프로그램 등 기존 사업을 통합 운영할 수 있다.

  

단위학교는 담임, 상담교사, 전문상담(교)사, 지역사회전문가, 보건교사, 특수교사, 사서,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다중지원팀을 구성한다. 이는 대상 학생 특성 및 부진 요인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것이다. 다중지원팀은 기초학력 기본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학생의 변화를 관찰하며, 지원 내용을 조율하고 추가적 지원 필요성을 상시 모니터링 한다. 

 

학교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요인이 발견되는 경우 외부전문기관이나 서울학습도움센터와 연계해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학교와 교사가 해결하기 힘든 정서 및 행동적 문제, 난독·경계선 지능 등으로 학습 부진이 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서울학습도움센터를 지역별로 확대한다.

  

우선, 2020년에는 현재와 같이 서울시교육청 내 학습상담 컨트롤타워인 서울학습도움센터를 두고, 현장밀착형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 1곳에 추가로 학습도움센터를 구축한다. 이후 운영의 효과성 검토 후 단계적으로 모든 교육지원청에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별 학습도움센터에서는 학습부진요인을 심층 진단하고, 학습상담을 실시하며,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치료를 지원한다.

  

난독, 경계선지능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지원하는 별도의 전담팀을 서울학습도움센터에 신설하고 전문가를 배치하여 체계적 치료 연계 및 학습상담을 실시한다. 난독,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정확한 진단, 해석과 지원을 위해 전문 치료 기관과 연계해 난독 경계선지능 학생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중심의 완성도 높은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체제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지도교사 역량강화를 위해 교사 직무연수, 기초학력 지도 전문가 인력풀 및 네트워크 구축, 기초학력 관련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방안을 더욱 체계적으로 마련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그동안 못 누렸던 교육적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는 책임교육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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