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대학 연구... 핸드 드라이어와 종이 타월 손 위생 효과 동일

남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9/21 [18:21]

애리조나대학 연구... 핸드 드라이어와 종이 타월 손 위생 효과 동일

남정현 기자 | 입력 : 2020/09/21 [18:21]

 

▲ 애리조나 대학 연구진은 종이 타월이 핸드 드라이어보다 더 안전하고 위생적이라는 세간의 인식은 대게 그릇된 인식임을 결론 내렸다.   © 남정현 기자


[참교육신문 남정현 기자] 미국 애리조나 대학(University of Arizona)2년간 연구를 거쳐 핸드 드라이어와 종이 타월의 손 위생 효과 비교: 비판적 논문 고찰(Comparison of electric hand dryers and paper towels for hand hygiene: a critical review of the literature)’ 보고서를 발간했다.

 

애리조나 대학은 핸드 드라이어와 종이 타월 중에 어느 쪽이 더 위생적이고 안전한 손 건조 방식인지 밝히기 위해 이미 발표된 연구 자료와 새로운 보고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조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종이 타월이 핸드 드라이어보다 더 안전하고 위생적이라는 세간의 인식은 대게 그릇된 인식임을 결론 내렸다.

 

과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핸드 드라이어로 손을 말리든 종이 타월로 말리든 안전성이나 건강 측면에서 효과는 동일했다. “손을 자주 씻고 종이 타월이나 따뜻한 에어 드라이어로 말려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나 종이 타월과 핸드 드라이어 모두 효과적인 손 건조 방식이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와 맥을 같이하는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논문과 이미 발표된 연구자료 293건을 검토했다. 샘플 규모와 방법론, 데이터 품질 등의 여러 요소와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지 여부를 검토 기준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요 클리닉(Mayo Clinic)‘4가지 손 건조 방식의 박테리아 제거 효과: 무작위 시험(Effects of 4 Hand-Drying Methods for Removing Bacteria From Washed Hands: A Randomized Trial)’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요 클리닉은 논문을 통해 종이 타월과 핸드 드라이어로 손을 건조시킬 때 사라지는 박테리아 수는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험 조건이 현실적이라는 평가의 논문은 3건에 불과했고, 핸드 드라이어 방식이 인간의 건강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보고서는 1건도 없었다.

 

각각의 논문은 나름의 평가를 통해 우수손 건조 방식을 밝혔지만, 우수의 정의가 박테리아 제거 효능, 환경오염 가능성, 생태학적 혹은 비용 편익, 소음 등 제각각이었다. 켈리 레이놀즈(Kelly Reynolds) MSPH 박사는 지금까지 어떤 건조 방식이 우수한 방식인지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어느 한 가지 손 건조 방식이 다른 방식보다 더 위생적이고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실증적 데이터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레이놀즈 박사는 언론은 흔히 선정적 문구로 헤드라인을 장식한다.”때로는 연구 결과를 지나치게 일반화하거나 과장한 헤드라인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헤드라인을 읽은 미디어 소비자들이 여론에 영향을 미쳐 결론이 왜곡돼는 결과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개그넌(William Gagnon) 엑셀 드라이어(Excel Dryer) 마케팅 및 영업 부문 부사장은 제대로 손을 씻고 건조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한 지금과 같은 시기에 종이 타올만 추천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핸드 드라이어는 손을 완벽하게 건조시킬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며 코로나19와 같은 세균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대비책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대학 연구진은 특정 변수를 통제하고 현실 세계에 맞는 시나리오를 적용함으로써 앞으로 핸드 드라이어 방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과 경과 사이의 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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