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야기]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남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2/26 [00:50]

[북이야기]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남정현 기자 | 입력 : 2019/02/26 [00:50]

 

▲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은 오랜 시간 인문사회 고전을 한국어로 옮긴 영남대 박홍규 교수의 경험이 녹아 있어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남윤혜 기자


[참교육신문 남윤혜 기자] 19세기 미국 경제학자가 쓴 책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이 읽히는 책으로 인정받는 유한계급론완역본을 출간됐다.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은 오랜 시간 인문사회 고전을 한국어로 옮긴 영남대 박홍규 교수의 경험이 녹아 있어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금전적 이익의 추구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만큼 정확하게 본 사람은 없었다.”라는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의 평가처럼, 베블런은 자본주의 경제와 사회 체제가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사상가다.

 

비싼 제품이 물건이 좋아 잘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부유한 유한계급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소비한다는 베블런 효과는 오늘날 사람들의 과시적 소비 형태를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그러나 베블런이 아직까지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소비 패턴을 알아낸 것 때문만은 아니다. 재력 과시를 평판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에 대한 베블런의 통찰은 자본주의체제 자체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베블런은 과시적 소비나 유한계급을 철저히 학문적인 뒷받침으로 비판하고, 이 때문에 건강한 현대 사회를 지향한 사회 비판가로 평가받는다.

 

유타대학교 명예교수인 헌트(E. K. Hunt)는 베블런을 “‘기득권 집단에 맞서서 보통 사람, ‘악탈적인 위업에 맞서 이성적이고 평화적인 인간관계를, 부당이득을 취하는 비즈니스의 사보타주에 맞서서 땀 흘려 건설적인 일을 즐겨 떠맡는 일꾼 근성을 근본적으로 옹호했던 정열적인 작가였다.”고 평가했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미국 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갤브레이스는 전설이라고 할 만큼 베블런은 창조적인 사람이고 비정통파 학자여서 미국 제도에 대한 비판은 모두 베블런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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