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올해 2,500여 개 문화재 안내판 개선

안내문안 작성 지침 배포·시민자문단 운영 등 개선사업 본격 추진

김세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3/13 [17:07]

문화재청, 올해 2,500여 개 문화재 안내판 개선

안내문안 작성 지침 배포·시민자문단 운영 등 개선사업 본격 추진

김세정 기자 | 입력 : 2019/03/13 [17:07]

 

▲ 문화재안내판 개선 홍보자료,문화재청은 관람객이 문화재 안내판을 통해 문화재에 담긴 역사와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 김세정 기자


[참교육신문 김세정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관람객이 문화재 안내판을 통해 문화재에 담긴 역사와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 ▲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내문안 ▲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 문안을 목표로 안내판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관람객이 많이 찾는 고궁과 조선왕릉, 고도(古都,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부여, 공주, 익산 지역에 있는 주요 문화재 안내판에 대한 조사와 함께 정비를 일차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왕릉에 잠들어 있는 주인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조선 왕릉의 명칭을 개선했다.

 

그리고, 지난해 실시한 대국민 참여 행사 등을 통해 잘못된 안내판으로 접수된 의견은 총 355건이었으며, 이중 어려운 단어나 문장이 들어간 안내판과 내용 및 번역 오류, 낡거나 훼손돼서 잘 보이는 않는 안내판 등 실제 개선이 필요한 166건은 올해 안내판 개선사업에 포함됐다. 올해 개선사업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 전국 1,392개 문화재에 설치된 안내판 약 2,500여 개를 대상으로 국비 약 56억 원을 포함한 총 103억 원이 투입된다.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안내문안 작성을 위해 『사례로 보는 문화재 안내문안 작성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여기에는 ▲ 안내문 작성 요점과 지침 ▲ 실무자의 이해를 돕는 문화재 안내판 질문과 답변(Q&A), ▲ 문화재 안내판 작성 사례 등이 담겨있다. 또한, 외국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어 문안 작성에 참고가 되는 『영문표기 용례집』도 제·개정하여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지자체 담당자와 안내문안 집필진 대상으로 ‘문화재 안내판 개선 워크숍’을 개최해 국·영문 안내문안 작성방안, 안내판 디자인과 설치 등에 대한 토론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민이 안내문안 작성과 검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자문단’도 신설·운영된다. 안내판에 관심 있는 지역민이라면 학력․나이 등에 무관하게 안내문안의 작성과 검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국영문 안내문안의 최종 감수를 위해서는 국립국어원, 국어문화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문화재 안내판에 대한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한 후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더라도 안내문안과 안내판 사진 등을 찾아볼 수 있게 하고, 해당 안내판에 문제가 있으면 문화재청 누리집에 개설된 오류신고 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항상 제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국민 누구나 문화재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내판 마련을 비롯한 관람환경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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