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야기] 정상 가족 판타지 해체를 제시하는 ‘환장할 우리 가족’

모두가 존중받고, 정신적으로 자립하는 공동체로서의 가족 되기를 희망

남윤혜 기자 | 기사입력 2019/05/05 [02:01]

[북이야기] 정상 가족 판타지 해체를 제시하는 ‘환장할 우리 가족’

모두가 존중받고, 정신적으로 자립하는 공동체로서의 가족 되기를 희망

남윤혜 기자 | 입력 : 2019/05/05 [02:01]

 

▲ ‘환장할 우리 가족’은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읽어 화제가 된 책 ‘이상한 정상 가족’과 같은 종류의 책으로, 한국 사회의 ‘가족’이 갖는 배타적이고 억압적 모습에 답답함을 느껴온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남윤혜 기자

 

[참교육신문 남윤혜 기자] ‘환장할 우리 가족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읽어 화제가 된 책 이상한 정상 가족과 같은 종류의 책으로, 한국 사회의 가족이 갖는 배타적이고 억압적 모습에 답답함을 느껴온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국회에서 입법 및 정책 보좌관으로 일했던 저자 홍주현은 남편의 암 선고라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고, ‘우리가 아닌 가 존중받는 가족의 새로운 모습을 이 책에서 모색하고자 한다.

 

저자는 정상가족과 비정상가족에 대한 차별 해소와 사적 가족의 공적화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모두가 존중받고, 정신적으로 자립하는 공동체로서의 가족이 되기를 희망한다.

 

근대 이후 한국 사회에서 남녀 부부인 부모와 자식을 둔 가족을 정상적 모습이라 규정하고 그 외의 형태를 비정상이라고 간주하고 차별해왔다. 가령 이혼한 가정이나 장애인이 있는 가정, 다문화 가정은 한국 사회에서 비정상가족으로 낙인찍혀 차별을 받아왔다. 저자는 이런 차별과 서열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족문제가 사적인 영역에 속한다는 일반적 의견에도 의문을 표한다. 한국 사회는 가정 폭력 그리고 생계 유지와 같은 생존의 문제를 가족을 이루는 개인들의 사적 영역이라며 간섭을 꺼려왔다. 그러나 가족은 개인이 모인 공적 영역으로 볼 수 있고 가정 폭력 등의 문제는 사회가 적극 개입할 여지가 있어야 한다.

 

2014년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해 일가족이 자살을 선택한 송파 세 모녀사건은 가족을 사적 영역으로 규정함으로써 생긴 비극적 사건 중 하나다.

 

이런 이유로 정상가족 판타지를 해체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족의 해체를 걱정하기보다, 기존 가족관을 해체함으로써, 정신적으로 자립한 가 연대한 공동체로서의 가족을 바라볼 수 있게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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