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야기] 마커스 드 사토이(Marcus du Sautoy)의 ‘창조력 코드’

남윤혜 기자 | 기사입력 2020/07/15 [15:55]

[북이야기] 마커스 드 사토이(Marcus du Sautoy)의 ‘창조력 코드’

남윤혜 기자 | 입력 : 2020/07/15 [15:55]

 

▲ 저자 마커스 드 사토이(Marcus du Sautoy)는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교수로 인공 지능과 창조력을 ‘창조력 코드’라는 용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한다.   © 남윤혜 기자


[참교육신문 남윤혜 기자] 스스로 생각하는 AI와 그 창조자 인간의 공생을 위한 가장 탁월한 안내서 창조력 코드를 출간됐다.

 

저자 마커스 드 사토이(Marcus du Sautoy)는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교수로 인공 지능과 창조력을 창조력 코드라는 용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며, 풍부한 인문·예술 지식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 책은 창조력이 무엇인지 그 본질을 고찰하고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와 수학적 기본 원칙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예술에 대한 우리의 감정 중 어느 정도가 우리 뇌가 패턴과 구조에 반응한 결과인지 또 수학·미술·문학·음악이라는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창조적이라는 것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그 답을 찾아간다.

 

최근 인공 지능의 빠른 기술 개발로 인류가 지금껏 해 온 수많은 일 가운데 상당수를 인간 못지않게 기계들이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창조의 영역은 어떠한가? 컴퓨터가 훌륭한 교향곡을 작곡하거나,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탁월한 소설을 쓰거나, 누구나 감탄할 만한 아름다운 명화를 그릴 수 있을까?

 

기계가 독자적인 의식을 얻기 전까지는 기계의 창조력이 발현된 예술 작품이 아무리 정교하다 한들 그것은 인간의 창조력을 확장하는 도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공 지능은 이제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해 나간다.

 

그 예로 이세돌과 두 번째 대국에서 알파고가 보여준 제37수는 바둑의 정수에서 완전히 벗어난 아름답고도 창조적 수였다. 넥스트 렘브란트 프로젝트의 초상화는 어떠한가? 인공 지능 화가는 사소한 붓자국의 비일관성을 지적받았을 뿐 렘브란트의 부활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인공 지능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력을 발휘하고 있다.

 

창조력 코드는 무엇보다 예술을 사랑하는 수학자의 관점에서 음악, 미술, 문학 등 장르를 가르지 않고 수학과 과학의 전 영역을 연결해 독자들을 자극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과장되거나 부풀리지 않은 진짜 인공 지능의 창조력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인공 지능의 의식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도 벗어날 기회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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