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야기] ‘하버드에도 없는 AI시대 최고의 학습법: 지정의 학습(IEV Study)’

남윤혜 기자 | 기사입력 2021/01/11 [14:09]

[북이야기] ‘하버드에도 없는 AI시대 최고의 학습법: 지정의 학습(IEV Study)’

남윤혜 기자 | 입력 : 2021/01/11 [14:09]

 

▲ 지정의 학습(IEV Study)의 핵심 내용이 소개된 ‘하버드에도 없는 AI시대 최고의 학습법: 지정의 학습'  © 남윤혜 기자



[참교육신문 남윤혜 기자] 지정의 학습(IEV Study)의 핵심 내용이 소개된 책이 최근 발간됐다. 이는 하버드에도 없는 AI시대 최고의 학습법: 지정의 학습이다.

 

책 제목에 하버드라는 이름이 있는 이유는 하버드대학교가 독서를 실천과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공부를 지식 자체를 쌓기 위해 하지 않는다. 지정의 학습도 그렇다. 실천을 위해 학습을 한다.

 

그런데 하버드에도 없는이라고 한 이유는 단순히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지정의가 회복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세계관을 근거로 하기 때문이다. 하버드나 일반 대학의 목표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AI 시대의 최고의 학습법에 대해 AI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비교하면서 AI가 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다. AI가 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AI를 배제하지 않고 AI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는 연습을 한다.

 

지정의(知情意)’는 다가올 새 시대를 생각하며,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인재를 키우는 방법으로, 지정의에서 지()를 한자로 보면 이는 단순히 안다라는 의미다. 2, 3차 산업혁명 시대에 안다는 것은 지식과 정보를 뇌에 저장하고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이었다. 주로 그것이 지()였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에게 안다는 개념이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 단순 지식과 정보는 인공지능에 물어보거나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검색 또는 구글 검색을 하면 넓고 깊은 내용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인간만이 가진 독특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개발자(거꾸로미디어연구소장 박병기)는 그것을 통찰, 분별, 깨달음, 자발성, 지속성, 독특성, 창의성 등으로 봤다. 사실 이는 고대 철학자들이 갖던 생각과 비슷하다.

 

소크라테스는 제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질문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이유는 앎이란 어떤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나 이론이 아님을 그는 알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에게 앎이란 이미 완성된 진리가 아니라 사람 안에서 나오는 그 무엇이었다.

 

고대 철학 연구의 권위자인 피에르 아도는 소크라테스의 앎에 대해 영혼 그 자체에서 찾아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즉 통찰, 분별, 깨달음, 자발성, 지속성, 독특성, 창의성 등은 소크라테스, 플라톤이 말하는 앎과 연관성이 있다.

 

2, 3차 산업혁명 시대 때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았던 지식과 정보는 지금 늘 거기에(스마트폰 또는 인공지능)’ 있기에 인간은 영혼에서 나오는 자발성, 지속성, 독특성, 창의성 등을 덧붙일 때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앎에 도달하게 된다고 이 책의 저자들은 주장한다.

 

공동 저자 박병기 소장은 변혁 없이 이대로 가면 지식 사회, 정보 사회에서 주인공은 인공지능이 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지식과 정보에 인간만의 통찰, 분별, 깨달음 등을 넣게 된다면 이는 인공지능이 도무지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된다. 물론 인공지능도 통찰, 분별, 깨달음에 대해말은 할 수 있다. 그런데 진짜 통찰, 진짜 깨달음, 진짜 분별은 오직 인간만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며 강조한다.

 

또한 메이누스 아일랜드 국립대학 필 맥과이어 교수에 따르면 우리 뇌는 정보 조직, 분해, 해석 능력이 무척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어 인공적 시스템으로 재현하기 어렵다.’고 한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메디슨 캠퍼스 연구진에 따르면 로봇의 사고기반인 컴퓨터 연산능력이 제한된 메모리와 한정된 시간이라는 물리적 시스템을 뛰어넘을 수 없고 궁극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통합적 사고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그 무엇을 개발하기 위해 지정의 학습에서는 어떤 콘텐츠(온라인 글, 영상, 책 등)를 읽거나 본 후에 학습자에게 지()를 쓰게 한다고 한다. 기존의 단순 정보, 지식을 쓰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만의 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인공지능이 더 잘한다. 학습자에게 기존과 다른 지()를 요구한다고 설명한다.

 

인간만이 갖게 되는 통찰, 깨달음, 분별을 통해 얻게 되는 감정을 적게 하는데 이는 지정의 학습에서 정()이다. ()와 정()이 인간만의 것이라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실천()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학습을 하면 인간만의 독특성과 창의성을 유지하게 되고 인간은 지식 산업, 정보 산업에서 인공지능을 컨트롤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된다는 가설에서 시작한 것이 지정의 학습이라는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