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야기] 난독증 치료서 ‘독서와 난독증의 뇌과학’ 출간

남윤혜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3:58]

[북이야기] 난독증 치료서 ‘독서와 난독증의 뇌과학’ 출간

남윤혜 기자 | 입력 : 2021/01/21 [13:58]

 

▲ 12년 동안 난독증 환자를 치료하고 그 부모와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난독증의 발병의 메커니즘과 그 치료법을 소개한 ‘독서와 난독증의 뇌과학’이 출간됐다.   © 남윤혜 기자



[참교육신문 남윤혜 기자] 난독증은 시각이나 지능에 이상이 없지만,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뜻한다.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가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난독증을 극복할 수 있음을 난독증 치료의 권위자 박세근 원장이 밝혀내고 있다.

 

12년 동안 난독증 환자를 치료하고 그 부모와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난독증의 발병의 메커니즘과 그 치료법을 소개한 독서와 난독증의 뇌과학이 출간됐다.

 

인구의 5%를 차지하는 흔한 병이지만 근본적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난독증의 선입견에 맞서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이뤄진다면 난독증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인류 역사에서 의사소통 도구로써의 언어를 발전 순서대로 본다면 첫 번째 언어는 몸짓 언어, 두 번째 언어는 말소리 언어(구어 언어), 세 번째 언어는 문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문자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은 의사소통 수단인 세 가지 언어들 가운데 한 가지 언어를 갖추지 못한 채로 세상과 소통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읽기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넘어서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읽기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해 고통 속에 좌절하면서 성취하고 싶은 장래의 희망을 포기하게 되는 수많은 아이들 그리고 성인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살아가면서 읽기를 어려워하는 많은 사람을 보고 이들을 위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얼마든지 난독증을 극복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읽기능력을 습득하는 것은 발달인가, 학습인가의 문제에서부터 시작해 신경과학적인 관점에서 난독증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책 읽기를 제대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외부 정보를 입력하는 기관인 감각기관과 감각기관에서 중추신경을 연결하는 말초신경 그리고 들어온 시각 정보의 정확하고 빠른 감지와 감지된 정보들의 특성들을 정확히 구별해서 알아내는 인지에 연관된 신경회로와 언어회로가 중추신경 속에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읽기를 배우려는 노력을 통해서만 읽기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그러나 난독증 환자의 경우, 읽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언어와 인지 기능의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읽기회로의 형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 난독증이라는 읽기장애는 특정 학습장애면서 국소적 신경 발달의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은 크게 읽기의 의미에서부터 시작해 읽기 습득의 신경생물학적 전제 조건들 챕터를 통해 신경회로와 읽기회로의 개념을 다룬다. 그리고 신경회로와 읽기회로의 개념적인 분석과 정상인과 난독증인의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자세하게 다룬다.

 

7장에서는 난독증에서는 난독증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해 정의, 원인, 연관 두뇌 기능, 유병률, 유전성, 증상, 진단에 관해 개념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저자의 말처럼 난독증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이를 진단해낼 수 있는 검사 과정 및 도구(컴퓨터 기반의 눈전위도를 이용한 읽기 분석 장비 포함)를 다루고 치료를 세 단계로 나누어 세밀하게 분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방과 사례를 다루며 책을 끝맺고 있다.

 

한편, 저자 박세근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스카이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발달장애 교육치료 학회 이사, 한국 두뇌교육 학회 부회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 교수, 대한소아과학회 발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난독증과 학습장애’(아이비기획, 201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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